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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발 라인업 변화? 없다. 키플레이어? 양효진이죠."
앞서 상대의 연승 행진을 '12'에서 저지했던 도로공사로선 아이러니하게도 자신들의 13연승 도전 길목에서 현대건설을 만났다.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이긴 하지만, 1위 현대건설(승점 56점)과의 차이가 3위 GS칼텍스(승점 40점)와의 차이보다 적다. 현대건설이 도로공사전 이후 한번도 패하지 않았기 때문. 지난 IBK기업은행전에서도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기어코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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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발 라인업 변화는 없다. 수비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라며 '연승' 감독의 여유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과 더불어 센터 양효진이 공격을 이끄는 팀이다. 김 감독은 "현대건설 뿐 아니라 모든 팀은 매경기 공격 코스가 똑같지 않다. 특히 양효진은 컨디션이 좋을 때는 막기 어렵다"면서도 "특정 코스를 예상하고 그쪽을 막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경계심만은 늦추지 않았다. '키플레이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김 감독은 "우리팀은 세터(이윤정 이고은), 상대팀은 양효진"이라고 답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세터, 센터 싸움도 중요하지만, 결국 핵심은 외국인 선수 간의 대결이라고 봤다. 그는 "결국 승부처에서 켈시와 야스민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답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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