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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카드가 창단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우승을 정조준한다.
우리카드는 사흘간의 휴식 후 11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대한항공과 5전 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나경복이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는데 2차전에선 알렉스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우리카드가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갈 줄 알았으나 OK금융그룹의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17-15에서 조재성의 공격과 이민규의 서브에이스, 알렉스와 나경복의 연속 공격 범실로 단숨에 22-15까지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카드는 착실하게 점수를 뽑았고 OK금융그룹이 범실을 보이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우리카드의 3세트 범실은 2개에 불과했는데 OK금융그룹은 무려 9개였다. 어려운 순간에는 나경복과 알렉스의 강타가 OK금융그룹에 꽂히면서 우리카드의 분위기가 더 올랐다. 25-18로 우리카드의 승리.
이틀 연속 경기를 치러서인지 4세트에선 양팀에서 범실이 속출했다. 양팀 모두 7개씩의 범실을 하면서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막판 우리카드의 블로킹이 힘을 발휘했다, 20-20에서 알렉스와 최석기가 조재성의 스파이크를 3연속 블로킹하며 단숨에 23-20으로 앞섰고, 전진선의 서브 범실로 24-20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세터 하승우의 패스페인트로 25-22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OK금융그룹은 처지는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점수를 뽑을 때마다 크게 세리머니를 했다. 하지만 떨어지는 체력은 어쩔 수 없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24점, 나경복이 16점, 한성정이 13점을 뽑았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1점으로 분전했고 차지환이 11점 조재성이 10점을 올렸으나 끝내 역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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