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코멘트]현대캐피탈 문성민 "팀내 경쟁, 최선 다할 것"

◇사진제공=KOVO

[안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대캐피탈 문성민은 후회 없는 활약을 다짐했다.

문성민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2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세트 들어 선발로 나선 문성민은 "몸이 풀리는데 오래 걸려 애로사항이 있다. 하지만 감독님이 라이트를 준비하라 이야기를 하셔서 준비하고 있었다. 허수봉이 컨디션이 좋아 보여 기회가 안올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기회를 주셨고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2주를 쉬고 치른 한국전력전 경기력이 썩 좋진 않았다. 안이한 부분이 있었는데 선배로써 캐치하지 못한 게 후배들에 미안했다"며 "우리가 강팀이 되기 위해선 그런 부분들을 잘 준비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리빌딩에 시선을 두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이틀 전 한국전력전 패배로 일찌감치 봄 배구가 좌절된 상태다. 문성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여러 선수들이 활약하며 팀을 지탱했다. 선배로써 뿌듯한 부분"이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해야 다음 시즌 우리가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성민은 "좋은 기량을 갖춘 후배 선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마음이 큰데, 몸이 제대로 안 따라줘 아쉬운 부분도 있다"며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빨리 올라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많은 집중력을 갖고 빠르게 적응하며 감독님이 원하는 배구를 하려 한다. 대견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라이트로 준비했지만, 다음 시즌엔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레프트, 라이트 모두 준비를 해야 한다"며 "감독님이 경쟁을 강조하시는 만큼, 나도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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