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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계약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이유는 바로 건강과 부상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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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한 아직 재계약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음을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자 "아직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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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재계약 협상에 아직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명확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수익성 있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대신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단 수뇌부는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토트넘 수뇌부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으로 큰 돈을 주는 것을 꺼린다고 밝혔다.
다만 돈이 전부는 아니었다. 올 시즌 손흥민의 부상 문제 또한 토트넘의 현재 결정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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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부상으로 평소보다는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앞서 카라바흐FK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를 요청하며 그라운드를 떠났었다. 당시 경기 후 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모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으나, 3주가량을 결장해야 했다. 당시 손흥민이 체력 관리나, 로테이션이 아닌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당시 리즈와의 리그 경기 이후 처음으로 안와 골절 부상 이후 부상 결장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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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곧바로 몇 경기를 더 결장해야 했다.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었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간의 통증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후 3경기를 더 결장하고 지난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 다시 돌아와 도움을 기록했다. 직전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도 출전했으나, 45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러한 몸 상태에 우려를 표하며 재계약 협상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뒤로 미뤄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재계약 불가 통소 소식과 함께 토트넘이 어떤 계획과 의도인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상 문제가 재계약 진행 정체에 원인이 였다면 남은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과 경기 소화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