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초점]수도권 5인이상 사모임 금지 조치. 프로배구는 계속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2-21 14:58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의 경기가 1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렸다. OK금융그룹 이 풀세트 끝에 승리했다. 공격을 성공하며 환호하는 OK금융그룹 선수들의 모습. 안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12.19/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연말에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 강력한 사모임 금지 조치가 내려졌지만 다행히 프로 스포츠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1일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직장 내 회식이나 송년회, 돌잔치, 회갑연, 칠순연 등의 개인적인 친목 모임을 봉쇄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는 의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10인이상 집합 금지보다 더 강력한 수준이다. 이번 조치를 위반할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행정조치가 내려진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예외적으로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인 50인 이하 허용을 유지한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뛰어넘은 강력한 금지조치가 시행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배구엔 영향이 없을 듯하다. 프로배구는 이미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KOVO를 비롯한 프로배구팀은 이번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대부분 팀들의 연고지가 서울-인천-경기지역에 있고, 합숙소와 훈련장도 대부분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조치는 프로배구와는 상관이 없다. 사적인 모임에만 제한하는 것으로 전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내리는 단계의 예외적 조치라 프로배구와는 연관성이 없다. KOVO관계자도 "이번 서울시와 수도권에 내려진 5인 이상 집합 금지는 사모임을 금지하는 것이라 프로배구 경기를 하는 것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이뤄질 경우 프로배구는 곧바로 중단된다. 3단계가 이뤄진 시점과 중단 기간 등을 고려해 리그의 재개와 일정, 취소 여부 등의 결정이 내려진다.

지난시즌 6라운드 도중 리그를 종료했던 프로배구가 이번 시즌에도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힘겹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선수단과 프런트,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아직은 코로나19 확진자 없이 모든 경기를 안전하게 진행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