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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배구여제’ 김연경 ‘여자프로배구 최초 9연승 행진’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0-12-01 06:31



[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배구여제' 흥국생명 김연경 '그녀가 뛰는 코트에는 패배란 없다'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한 김연경은 그해 팀을 정규리그 1위와 챔프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 신인상과 정규리그-챔프전 MVP를 동시 수상하며 입단 첫해 리그 정상급 공격수가 된 김연경에게는 국내 무대는 작았다.

2009년 임의탈퇴 신분으로 일본, 터키, 중국 리그에서 맹활약한 김연경은 월드클래스급 선수로 성장하며 11년 만에 다시 국내 리그로 복귀했다.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막강한 공격진과 FA 계약으로 영입한 세터 이다영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올 시즌 단 1패 없이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2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하며 여자배구 리그 최초 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21점, 이재영 15점, 루시아 11점, 세 선수의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팀은 개막 후 패배 없이 9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승점 25점을 올리며 2위 GS칼텍스와 승점을 7점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의 라자레바와 12점, 김희진도 8점을 올리며 최선을 다했지만, 흥국생명의 막강한 공격력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프로배구도 지난 24일부터 관중 입장을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이 날 경기도 썰렁한 분위기 속 진행됐다. 치열한 승부 끝 흥국생명의 승리로 여자프로 배구 최초 9연승이 달성된 순간 팬들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11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의 맹활약으로 여자프로 배구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개막 후 한정된 관중만 직관할 수 있었다. 그나마 이어오던 현장의 뜨거운 배구 인기가 거리 두기 격상으로 무관중으로 전환됨에 따라 다시 썰렁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은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하루빨리 코로나 확산이 줄어들어 다시 많은 관중이 배구장을 찾아 '월드클래스' 김연경의 멋진 플레이를 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배구여제 김연경의 든든한 뒷모습'


'11년 만에 국내 리그 복귀 후 완벽한 모습'



'좌우 가리지 않고 강력한 스파이크'



'수비할 때는 더 집중'


'득점 후 세터 이다영과 하이파이브'



'영원한 단짝 이재영을 늘 챙기는 큰언니'



'김연경 효과로 현재 단 1패도 없는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 최초 9연승을 달성한 뒤 환호하는 김연경'


'늘 뒤에서 후배들을 챙기는 맏언니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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