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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9일 대전 충무체육관.
고 감독의 호통이 통했을까. 바르텍은 4세트 완전히 달라진 플레이를 펼쳤다. 강력한 스피드와 움직임 뿐만 아니라 몸을 날리는 수비까지 펼치면서 삼성화재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힘을 보탰다. 3세트를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화재는 바르텍을 앞세워 4세트를 잡으면서 승부를 5세트까지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에게 세트스코어 2대3으로 졌다. 대한항공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탓도 크지만, 뒤늦게 발동이 걸린 바르텍의 활약은 무엇보다 큰 아쉬움으로 남을 만하다. 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가 바르텍이 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그렇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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