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배구 전문가들에 따르면, 김연경(32·흥국생명)이 세계에서 배구를 가장 잘하는 여자선수가 될 수 있었던 건 1m92의 큰 키를 활용한 높이도 그렇지만 탄탄한 기본기 덕분이다. 레프트로서 후위에 있을 때 안정적인 서브 리시브에다 리베로 못지 않는 디그 능력으로 팀이 반격할 수 있는 밑거름 역할을 한다. 김연경은 지난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디그를 무려 30개나 성공시켰다.
|
|
김연경은 2일 기준 공격종합 1위(45.65%), 오픈 1위(49.18%), 서브 1위(세트당 평균 0.615개)를 기록 중이다.
김연경 효과는 나머지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과 센터 공격수들을 편안하게 만든다. 이재영은 8개 범실 속에서도 18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루시아도 14득점을 폭발시켰다.
현대건설에선 외국인 공격수 루소와 '국보급 센터' 양효진이 각각 17득점과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흥국생명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1세트를 빼앗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