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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 승장]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알렉스 하루아침에 습관이 바뀌진 않을 것. 계속 얘기하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18:10


2020-2021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가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갖고 있다. 장충=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0.29/

[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선수들이 마음고생 심했을텐데 오늘을 계기로 잘 맞춰가서 잘하면 좋겠다."

우리카드가 3연패 끝에 첫 승을 챙겼다. 우리카드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뒀다. 나경복이 18점, 알렉스가 16점을 내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알렉스의 공격 성공률이 42.4%로 그리 높진 않았지만 중요할 때 공격을 성공시키며 나경복과 함께 쌍포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3연패 하고 오늘 첫 승을 했다. 선수들이 마음 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걸 계기로 잘 맞춰가서 잘하면 좋겠다"라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전 알렉스의 힘을 위주로한 타격을 고쳐가야 한다고 했다. 80%의 힘으로 빠르게 때리는 것을 강조한 신 감독은 "하루 아침에 습관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라면서 "오늘도 중간 중간 체크를 해줬다. 본인이 알아야 한다. 훈련할 때나 경기할 때나 계속 얘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세터를 하승우가 아닌 이호건을 투입하면서 팀 공격이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일단 오늘 승리를 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도 호건이를 선발로 준비시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는 1위를 달리는 OK금융그룹이다. 신 감독은 "OK금융그룹이 상당히 잘하고 있다. 공수가 안정적이라 지금은 그 팀이 제일 좋다"면서 "재밌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펠리페와 만나게 된 신 감독은 "펠리페가 화려하진 않지만 실속있는 배구를 한다. 거기서 편하게 배구를 하는 것 같다"면서 "내 입장에선 잘하니까 다행스럽기도 하다. 우리랑 할 때 너무 잘하면 피곤할테지만 잘하고 있으니 보기 좋더라"며 좋은 승부를 예고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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