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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스토리] ‘벌써 4년’ 펠리페, ‘V리그 네 번째 팀에서 우승 도전’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0-10-29 05:55


4년 동안 4개의 유니폼을 갖게 된 펠리페.

[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남자배구 OK금융그룹 펠리페 알톤 반데로(32)가 팀을 개막 3연승으로 이끌었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3, 25-17, 23-25, 27-25)로 승리했다.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또다시 국내 V리그에 합류한 펠리페는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펠리페는 4년 동안이나 V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2017-2018시즌 한국전력, 2018-2019시즌 KB손해보험, 2019-2020시즌 우리카드에서 뛰었다. 올해는 네 번째 팀 OK금융그룹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다.

한 팀도 아닌 매 시즌마다 달라진 4번째 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성적은 특출나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며 팀에 필요한 승리를 가져다주고 있다.

동료들과 관계도 좋다. 4년 동안의 V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도 뛰어나다. 경기가 안 풀릴 때는 국내 선수들을 다독이며 경기를 조율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강한 자가 오래가는 것이 아니라 오래 남은 자가 강한 자라는 말을 본인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다.

벌써 4년이나 국내 V리그에서 살아남은 펠리페가 이번 시즌에는 과연 팀과 함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일단 시즌 초 3연승으로 출발이 좋다. 안산=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7-2018시즌 한국전력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는 펠리페.



2018-2019시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있은 펠리페.


2019-2020시즌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포효하고 있는 펠리페.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펠리페가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송명근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펠리페.


득점 성공 후 동료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는 펠리페.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가리자' 펠리페가 현대캐피탈 다우디의 블로킹을 피해서 밀어넣기를 시도하고 있다.


득점을 성공시킨 후 포효하고 있는 펠리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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