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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구 여제'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터키 현지 잔류와 귀국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다만 '귀국 루트는 있나'라는 질문에는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은 이미 대사관을 통해 확보해놓았다. 한국-터키 직항 편은 없지만, 경유를 통해 귀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연경의 부상 상태는 어떨까. 김연경은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예선 당시 복근 파열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발휘해 한국을 올림픽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이 부상으로 인해 오랜 회복기를 거쳐야했다. 지난달 20일 출국 당시 "거의 아물긴 했는데, 아직 2~3주 정도 더 쉬어야할 것 같다. 소속팀에게도 미안하다. 양해를 구했다"고 말한 바 있다.
터키 여자배구리그는 오는 21일 8강 플레이오프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엑자시바시는 홈인 이스탄불에서 뉠르페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터키에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20일 현재 확진자는 359명, 사망자는 4명이다. 터키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배구리그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일정을 모두 중단시켰다. 향후 재개 여부나 시기는 현재로선 미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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