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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로나 19 확산 이후 시계가 멈췄던 한국 4대 프로스포츠에서 프로배구가 가장 먼저 리그 재개를 엿보고 있다.
이후 사태가 호전될 때까지 리그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르면 3월 23일 리그 재개가 유력했다. '개막' 바로미터는 '개학'이었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란 명분을 삼아 리그의 막을 열려고 상황을 예의주시중이었다. 헌데 개학은 4월 6일로 2주일이 더 밀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V리그 연기도 불가피해졌다.
V리그는 오는 28일부터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은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는 모두 마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기록 면에서도 정규리그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리그를 마치는 것이 여러모로 낫다는 평가다. 또 방송사와의 계약서에도 정규리그 경기수가 명확하게 명시돼 있고, 야구 시즌과 겹치는 포스트시즌 중계 경기수는 몇 경기 되지 않는다.
대신 포스트시즌 경기수를 단축시켜 제21대 총선이 열릴 4월 15일 전에 포스트시즌을 ?Т 것으로 일정을 감안할 전망이다. 포스트시즌은 기존 3전2선승제인 플레이오프를 단판승부, 5전3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을 3전2선승제로 줄일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전세계 스포츠의 시계가 멈춘 가운데 V리그는 아마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중단된 리그를 재개하는 종목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각계, 타 종목의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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