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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현대건설 김연견 발목 수술 성공적..."고유민 이영주가 대신한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2-11 18:38


현대건설 리베로가 지난 4일 흥국생명전서 발목을 다치며 쓰러져 얼굴을 감싼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두 굳히기를 진행중인 현대건설이 발목 수술을 받은 리베로 김연견(27)의 자리를 고유민과 이영주에게 맡기기로 했다.

김연견은 지난 4일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왼쪽 발목을 부상을 당했다. 4세트서 수비를 하다 헤일리와 얽히면서 발목이 돌아가 큰 충격을 입었다. 김연견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왼쪽 외측 비골 골절 진단을 받고 지난 7일 수술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11일 수원에서 열리는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김연견의 상태 및 향후 리베로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 감독은 "수술은 잘 됐다. 회복까지 대략 4개월 정도 기간을 잡고 있다"면서 "선수에게 아파서 어떻게 하냐고 묻자 '그래도 이겨서 다행입니다'라고 하더라. 너무 안쓰럽고 미안했다. 나도 '앞으로 잘 버텨보겠다'고 했다. FA와 관련해서도 그 동안 보여준 게 충분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며 김연견과 나눈 이야기도 전했다.

김연견이 시즌 아웃되면서 현대건설은 남은 시즌 리베로 포지션을 새롭게 짜야 한다. 이 감독은 고유민과 이영주를 대체 선수로 꼽았다. 이 감독은 "2명을 다 준비시켰고, 오늘 경기서 장단점을 파악할 생각"이라며 "고유민은 리시브, 디그 능력이 좋은데 레프트 포지션 수비 경험이 많지 않다. 이영주는 리시브는 조금 떨어지지만 디그는 훈련이 돼 있다. 고교 시절에도 해봤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앞으로 게임을 해나가면서 주전 리베로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연습과 경기는 분명 다르다. 직접 해봐야 한다"며 "1명을 주전으로 쓸지 아니면 같이 기용할지는 좀 더 보면서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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