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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인터뷰]'리시브 공포' 벗은 강소휘 "목적타 서브, 이젠 기다려진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0-02-06 10:28


강소휘. 사진제공=KOVO

[화성=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강소휘(23·GS칼텍스)가 한층 더 성장했다. 어느덧 5년차 베테랑의 면모를 갖췄다.

강소휘가 이끄는 GS칼텍스는 지난 5일 IBK기업은행 전에서 승리, 최근 5연승을 달렸다.

강소휘의 서브와 공격력은 '만장일치 신인왕'을 수상한 데뷔 시즌부터 입증된 바다. 올시즌에는 리시브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낸 모습이 눈에 띈다. 5연승 기간 강소휘의 리시브 효율은 무려 51%(77/151)에 달한다. 강소휘는 "(목적타 서브가)항상 저한테 온다. 이젠 오히려 익숙해졌다. 앞으로도 계속 저한테 왔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의 짜릿한 기억도 강소휘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시즌 도중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뒤 다시 소속팀 경기를 뛰려니 체력적인 압박이 적지 않다. 강소휘는 "아무래도 시즌초처럼 팔팔하진 못하다. 구단에서 제공받는 한약이 있다. 사실 너무 써서 잘 먹지 않았다. 요즘 챙겨먹었더니 효과가 있다"며 활짝 웃었다.

강소휘와 메레타 러츠, 이소영 '삼각편대'는 GS칼텍스의 자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러츠가 24점, 강소휘와 이소영이 나란히 17점을 올리며 60점을 합작했다. 강소휘는 "위기를 이겨내는 힘이 있다. 끈끈한 팀워크"라고 강조하며 "시합을 이기면 푹 쉴 수 있다. 그리고 쉰 만큼 더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의 마지막 우승은 베띠가 맹활약했던 2013~14시즌이다. 강소휘 입단 이후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승점 42점을 기록, 1위 현대건설(승점 45점)에 3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차상현 감독은 "이젠 버티기 싸움이다. 현대건설, 흥국생명과의 경기를 다 이겨야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화성=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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