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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선두 현대건설이 올림픽 예선 브레이크 후 첫 경기를 잡고 6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장충체육관에는 4156명의 만원관중이 들어차 여자배구 올림픽 본선 3회 연속 진출의 열기가 그대로 반영됐다. 또한 경기전 대표팀을 이끈 김연경이 방문에 분위기를 돋워 배구팬들은 오랜 만에 정상급 팀간의 수준 높은 경기를 만끽했다.
1세트 중반까지 1~2점차 접전을 벌이던 현대건설은 양효진, 황민경, 고예림의 득점을 앞세워 18-12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세트 후반 GS칼텍스가 러츠의 맹타를 앞세워 바짝 추격하자 현대건설은 헤일리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조직력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헤일리, 황민경, 고예림, 양효진이 1세트서 20득점을 합작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양팀의 집중력은 3세트서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GS칼텍스가 도망가면 현대건설이 따라붙는 양상이 9-9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가 12-9로 달아나자 현대건설은 14-15에서 황민경의 서브 득점과 헤일리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이어 17-17에서 양효진의 연속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20-17로 도망가며 분위기를 잡았고, 결국 4점차로 세트를 따냈다. 양효진은 3세트서만 블로킹 4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4세트 들어 헤일리와 양효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고 중반까지 15-11로 앞서 나간 뒤 후반에 여유있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건설이 4세트서 승세를 굳힌 건 17-12에서 나온 양효진의 블로킹이었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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