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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고 금의환향한 여자배구대표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빈 자리를 잘 메운 건 흥국생명이었다.
아르헨티나대표팀에 차출돼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12일 돌아온 루시아는 양팀 최다인 22득점을 폭발시켰다. 공격성공률은 52.5%에 달했다.
2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시즌 12패(4승)째를 당하며 5위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꼴찌로 추락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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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재영의 몸 상태에 대해 "생갭다 괜찮은 것 같다"며 "이재영의 성향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겠지만, 본인이 게임 뛰는 걸 좋아한다. 홈경기고, 그래서 일단 같이 왔다"고 소개했다. 이주아와 김해란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선 "김해란은 전체적으로 뛰는 데 문제가 없지만 쉬게 해주려고 한다"며 "이주아의 경우는 힘들어서 못 뛰는 게 아니라 연습량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백업으로 준비하다가 필요할 때 투입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대표 선수의 공백은 흥국생명이 완벽에 가깝게 메웠다. 1세트 11-8로 앞선 상황에선 이한비의 서브 에이스가 폭발했다. 안정된 수비에 이어 김미연과 루시아의 공격으로 15-10으로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김주향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어나이의 오픈 공격으로 17-16,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19-18로 간신히 앞선 상황에선 어나이에게 서브 에이스를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20-19로 앞선 상황에서 이한비의 서브 에이스가 터졌다. 이후 루시아의 연속 공격으로 2점차를 유지하던 흥국생명은 김나희의 이동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고, 박현주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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