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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GS칼텍스가 연패를 끊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인삼공사는 서남원 감독이 자진 사퇴한 이후 첫 경기였다.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이영택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이 감독 대행은 "감독님 사퇴 소식을 듣고 굉장히 당황했다. 나도 모르고 있었다. 모시는 입장에서 짐을 같이 못 덜었다는 점에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선수들에게 나와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고, 나도 벤치를 보는 게 처음이라고 말했다. 미흡한 점이 있을 수밖에 없으니 인정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도 연패 탈출이 목표였다. 이소영이 빠진 가운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권민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차 감독은 "잃으면 얻는 것도 있다. 이소영의 부상이 없었다면, 박혜민, 권민지가 경험을 쌓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의 경험이 분명 4라운드부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했다.
인삼공사는 2세트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다. 최은지의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GS칼텍스도 이고은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인삼공사는 디우프와 최은지를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범실이 증가했고, GS칼텍스 강소휘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고른 득점으로 21-21 동점. 권민지는 서브 에이스로 역전을 만들었다. 접전에서 김유리와 러츠가 해결하면서 두 세트를 내리 잡았다.
3세트에서도 GS칼텍스의 공격이 돋보였다. 강소휘, 권민지, 러츠가 차례로 득점했다. 인삼공사는 지민경의 득점과 디우프의 서브에이스로 추격했다. 결국 상대 범실과 한송이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3-1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강소휘가 펄펄 날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막판 러츠의 득점과 높이로 인삼공사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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