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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작년 PS 진출을 외친 곳에서 이번엔 우승을 외치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9-25 18:28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25일 열린 2019-2020시즌 출정식에서 구단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 출정식에서 나경복 황경민 이상호(왼쪽부터)가 2019-2020시즌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 정원재 사장이 2019-2020 출정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리카드가 첫 포스트시즌 진출 출발선에서 우승을 외쳤다.

우리카드가 2019∼2020시즌 우승을 향한 출정식을 가졌다.

우리카드는 25일 정원재 사장과 임원진, 허정진 단장과 신영철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인천 경원재 엠베서더 호텔에서 2019∼2010 V리그 출정식을 열고 첫 우승을 기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시즌 출정식에서 포스트시즌을 염원했고, 그 소원을 이뤄져 이번에도 같은 곳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번 출정식의 소원은 우승이었다.

먼저 정원재 사장이 구단기에 '우승을 위하여'라는 문구가 달린 작은 기를 붙였고, 신 감독이 이를 힘차게 흔들어 출정식의 출발을 알렸다. 신 감독은 "지난시즌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고도 마무리를 잘 못해 죄송했다"면서 "많은 말보다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번시즌 새롭게 주장을 맡은 윤봉우는 선수단을 대표해 "선수들이 부상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고 새로 온 선수들과 잘해서 작년보다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체 선수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역시 우승을 얘기했다. 최근 2시즌을 한국에서 뛴 선수답게 정확한 발음으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펠리페는 "한국에 와서 즐겁다. 포스트시즌 진출하려고 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즐기다보면 고국으로 돌아갈 땐 트로피를 들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시즌에 착용할 새 유니폼 발표도 이뤄졌다. 승리, 부귀, 영화, 행복이란 꽃말을 가진 모란꽃과 우리카드의 빅히트 상품인 '카드의 정석'의 카드 디자인이 새 유니폼에 투영됐다. 홈 유니폼은 하늘색 계통, 원정 유니폼은 핑크색 계열로 만들었다.

정원재 사장은 "작년 이맘때쯤 이 자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새 시즌이 왔다"면서 "지난시즌 '장충의 바람'을 일으켰다면 이번엔 우승을 위하여 선수단과 구단과 직원들이 삼위일체가 돼서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팬들에겐 페어플레이 정신하에 재미있는 배구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원 팀과 원 보이스다. 단결된 힘으로 우승을 위해 이자리에서 힘을 모으고 전진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라고 했고, 정 사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모두가 "파이팅"을 외치며 출정식을 마무리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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