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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라바리니'호가 본격적으로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준비한다. 첫 경기부터 '올인'이다.
주장 김연경도 캐나다를 경계했다. 그는 "감독님과 같은 생각이다. 캐나다가 챌린지컵에서 우승하면서 내년 VNL에 참가하기로 돼있다. 그동안 캐나다에 대해 생각하지 못했는데,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 러시아는 강한 팀이다. 또 멕시코도 좋은 주축 선수가 있어서 만만하진 않을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캐나다전에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간다면 마지막 러시아전까지 이어질 것이라 본다"고 했다.
과정을 통해 희망을 보고 있다. 대표팀은 2019 VNL을 3승12패로 마쳤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라바리니 감독 체제에서 조금씩 새로운 배구에 눈을 뜨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VNL을 경험했지만, 두 달 만에 빠르게 새 시스템을 가져가는 건 어려운 부분이다. 선수들에게도 많은 시간과 훈련이 필요하다. 계속 훈련해야 한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고, 매주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배구를 따라주고 있다. 실력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세르비아 전지 훈련을 떠난다. 30일까지 대륙간 예선전을 대비한다. 세계 랭킹 1위 세르비아와의 연습경기도 예정돼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강한 상대와 경기해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할 것이다. 세르비아 선수들의 신체 조건은 우리와 맞붙을 캐나다, 러시아 등과 매우 흡사다. 연습을 통해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시차 적응을 위해 세르비아를 택했다. 새로운 선수들도 합류했기 때문에 세르비아 전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거기서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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