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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남자배구대표팀이 이변을 노린다.
약체로 평가받는 만큼, 조직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임 감독은 "선수들 간의 조화와 조직력이 중요하다. 한국 배구의 장점을 살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기술적으로 본다면, 수비에서 유럽보다 좋아야 한다. 블로킹이 안 되면 수비하기가 힘들다. 외국 선수들의 블로킹이 상당히 높다. 상황에 맞는 배구를 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임 감독은 '랠리 배구'를 강조한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반전을 만들어낸다는 계획. 그는 "우리보다 강팀들과 대결하지만, 항상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랠리 배구는 결국 서브와 연결된다. 서브를 강하게 때려야만 세트 플레이가 안 된다. 그럴 때 랠리를 가져갈 수 있다. 퍼펙트 리시브가 안 됐을 때 리바운드 플레이에 집중하고, 과감하게 공격하는 걸 훈련하고 있다. 조직력을 잘 갖추면 내년 1월까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거 한국 배구의 영광을 떠올리려 한다. 남자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한 번도 본선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임 감독은 "솔직히 말해 '옛날 배구'로 돌아가려고 한다. 수비나 블로킹을 강조하고 있다. 또 선수들에게 류현진 얘기를 했다. 스피드가 그리 빠르지 않아도 메이저리그 가장 잘 던지지 않나. 유럽 선수들의 서브는 굉장히 강한 반면, 우리는 약하다. 따라서 얼마나 정확하게 목적성 있게 강하게 때릴 수 있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진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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