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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벨기에는 세계랭킹 19위로 9위의 한국보다 낮지만, 신장을 앞세운 높이의 배구를 구사하는 강호로 평가받는다. 벨기에는 1주차에서 세계랭킹 6위 일본을 꺾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은 김연경 양효진 등 주력 선수들을 쉬게 하면서 경기를 치르고도 벨기에를 가볍게 제압했다. 김희진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표승주가 각각 12득점,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특히 한국은 서브 득점 11개를 뽑아내며 라바리니 감독의 서브 강화 방침을 충실하게 따랐다.
한국은 3세트에서 초반 10-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가 리시브 불안으로 16-14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23-2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침내 첫 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29일 태국을 상대로 2주차 2차전을 갖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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