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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2위 현대캐피탈과 3위 우리카드의 맞대결이다.
승부 자체보다는 플레이오프에 앞서 자신감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양팀은 접전을 이어갔다. 양팀 모두 외국인 주포가 빠진 가운데 1쿼터는 나름 정예 멤버로 나선 우리카드 페이스였다. 한 두점 차 시소 양상을 이어가던 세트 초반 우리카드는 7-7에서 나경복의 오프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중반 블로킹, 서브 득점 등으로 22-15로 달아나며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조직력을 살리며 흐름을 잡았다. 김재휘의 블로킹, 허수봉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홍민기의 블로킹이 잇달아 터지며 11-4로 점수차를 벌려 손쉽게 세트를 따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또다시 잦은 범실로 추격을 허용해 13-13 동점이 됐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찾은 현대캐피탈은 공방을 주고 받은 끝에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잡았다.
5세트 운명은 초반에 갈렸다.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실수 등으로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의 범실이 또다시 이어진 가운데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속공, 서브 득점 등으로 상대 코트를 맹공격, 11-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우리카드가 10일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홈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상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2(25-16, 23-25, 25-16, 20-25, 15-6)로 물리쳤다. 양팀은 오는 16일 천안에서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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