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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황택의 "그냥 그렇게 끝났으면 더 아쉬웠을 것"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21 21:54


KB손해보험 황택의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KB손해보험의 5연승 중심엔 황택의가 있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서 3대1로 승리했다. 우리카드에 아가메즈가 없어 유리한 경기였지만 펠리페가 부진하며 1세트를 내줘 위기에 몰렸지만 2세트부터 전열을 가다듬어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서브에 블로킹까지 만능을 보인 황택의가 팀 승리에 키가 됐다.

세터로 공격을 잘 배분하며 공격 성공률 54.1%를 이끈 황택의는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한 건했다. 중요했던 2세트에서 2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황택의는 3세트와 4세트에서도 각각 하나씩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5개의 서브에이스를 올렸다. 황택의가 서브에이스를 하면서 KB손해보험의 사기는 계속 올라갔다. 블로킹도 4개나 하면서 그가 얻은 점수만 9점.

황택의는 팀의 첫 5연승에 그저 "기쁘다"고 씩 웃었다.

-소감은.

4연승도 처음했는데 5연승이라는 게 기쁘다.

-공격 배분이 잘된 것 같은데.

예전엔 그냥 좀 생각대로 안되는 느낌이 컸던 것 같다. 최근에는 생각하는대로 잘 되는 것 같다. 공격수들이 많이 움직여주면 나도 좀 토스하는데 편한 것 같다.


-발목이 좋아지면서 서브도 좋아진 것인지.

발목은 복귀했을 때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복귀했을 땐 공을 던지면 공을 못따라서 올라갔다. 지금은 공을 던지고나서 잘 따라 올라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잘 들어가는 것 같다. 타이밍이 잘 맞아 가는 것 같다.

-시즌 마지막에 잘되고 있는게 아쉽지는 않은지.

아쉬운 마음은 있는데 만약에 그냥 그렇게 끝났으면 더 아쉬웠을 것 같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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