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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10시즌 외국인 트라이아웃 개최장소가 유럽에서 북미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OVO 외인 트라이아웃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몬차에서 펼쳐졌다. 2016~2017년 국내(인천, 서울)에서 열렸던 개최장소를 유럽으로 변경한 이유는 다양했다. 오로지 트라이아웃 참가선수들의 편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이동이 쉬웠다. 둘째, 대부분의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있는 만큼 시차문제가 줄어들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특A급 선수들은 아니더라도 A급 외인들의 참가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개최장소를 북미로 옮기면 또 다른 장점을 가질 수 있다. 남미선수들의 비자발급이 유럽보다 수월해진다. 올 시즌 V리그 득점과 서브 2위 등 공격부문 상위권에 올라있는 쿠바 출신 요스바니(OK저축은행)와 같은 남미 선수들이 대거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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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트라이아웃 시행으로 질적하락이 우려되기도 했다. 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외국인 공격수를 자유경쟁으로 뽑았을 때는 월드스타들이 대거 V리그에 몰리기도 했다. 외국인선수 영입을 트라이아웃으로 변경한 뒤에는 기량 좋은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고 있다. 남자부 30만달러와 여자부 15만달러로 고정된 연봉에 대한 아쉬움도 있겠지만 배구 문화의 차이도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남자프로배구팀 특성상 높은 점유율과 고된 훈련을 버텨내야 한국형 외인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자존심이 센 스타 플레이어들은 굳이 V리그를 선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기우였다. 반대 극부로 오히려 토종선수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면서 스타기근을 걱정했던 V리그에는 더 많은 국내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자부는 '월드스타' 김연경 효과를 톡톡히 얻어 남자부의 폭발적인 인기에 어깨를 견줄 정도로 올라와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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