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원맨쇼를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17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8~2019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0-25, 29-27, 25-20, 25-15)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최근 5경기 4승이라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가메즈는 무려 3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잘나가던 OK저축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OK저축은행은 11-11, 한상길의 서브 타임에서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치고 나갔다. 기세가 오른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와 송명근의 공격까지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대접전이었다. 우리카드는 유광우 대신 트레이드로 데려온 노재욱을 기용하며 변화를 줬다. 팽팽했던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26-26에서 노재욱의 오버넷으로 패배의 위기에 놓인 우리카드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윤봉우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상대의 범실과 아가메즈의 서브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3, 4세트를 연이어 가져왔다. 아가메즈의 공격은 계속해서 폭발했고, 나경복도 힘을 실었다. 고비마다 터진 아가메즈의 스피아크는 일품이었다. 여유?x게 리드를 이어간 우리카드는 쉽게 3, 4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마무리지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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