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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한국은 레프트에 김연경 이재영, 센터에 양효진 김수지, 라이트에 김희진, 세터에 이효희, 리베로에 임명옥을 선발로 내보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6-6, 이재영의 서브에서 기회를 잡았다. 김연경의 연타와 블로킹, 이재영의 백어택 등을 묶어 연이어 4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후 김연경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계속되며 꾸준히 리드를 지켰다. 챌린지로 상대 터치넷까지 잡아내며 16-11로 앞서나갔다.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 판독에서 오심이 나오는 등 불운도 따랐지만, 이재영의 서브에서 다시 한번 연속 공격이 터지며 스코어를 벌렸다. 막판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희진과 이재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1세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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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탄 한국은 3세트 초반 김연경의 3연속 블로킹을 포함 연속 4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김연경의 공격이 계속해서 터졌다. 상대가 추격에 나섰지만, 김연경의 공격으로 흐름을 바꾸며 리드를 지켰다. 세터 이효희가 요소요소 좋은 볼배급을 하며 이재영 김수지 김희진까지 살아났다. 나현수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보인 한국은 손쉽게 3세트까지 따내며 셧아웃에 성공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7위)와 2주차 최종전을 치른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