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흉 수술 두 번 했고, 새끼 손가락 탈골도 있었고 무릎, 어깨는…."
|
양 발목도 심각하다. 모두 부분 파열됐다. 뛰어오르고, 착지하고, 중심 이동을 할 때. 즉, 배구를 하는 모든 순간 고통이 박철우를 괴롭힌다. 아무리 선수라도 그렇지, 너무 심각한 상황 아닌가. 박철우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거의 진통제를 맞고 뛴다. 통증이 사라지면 걱정 없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진통제로 인한 부작용도 없다고 하니 다행 아닌가." 경기 중이야 약효로 버티지만, 그 이후는? "다음 날 되면 많이 아프긴 아프다"라며 쇳소리로 웃는다.
|
|
|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