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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도 '일 포스티노'를 들고 갈 생각이다."
대역전극을 작성한 차준환은 "막 끝났을 땐 실감 나지 않았다.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그 곳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할 것"이라고 했다.
2차 대회까지 구사했던 프로그램과 작별하고 지난 시즌의 환희와 이날 반전의 씨앗이 됐던 프로그램을 가지고 평창올림픽에 나설 계획이다. 차준환은 "이번 대회 준비하면서 부상, 안 좋은 결과 등 안 좋은 걸 내려놓으려 했다. 프로그램도 바꾸고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했다"며 "올림픽에도 '일 포스티노'를 가지고 갈 계획이다. 올림픽에서도 자신있게, 차분하게 내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최다빈(수리고) 김하늘(평촌중)이 여자 싱글 티켓 2장의 주인공이 됐다. 아이스댄스 시니어에서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가 총점 149.94점, 페어 시니어에선 김규은-감강찬 조가 총점 139.54로 우승했다. 이 두 조는 각자 종목에서 단독 출전을 했다.
목동=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