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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석-양효진 최다득표' V리그 올스타전 명단 확정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7-12-28 14:12


사진제공=KOVO

신영석(현대캐피탈)과 양효진(현대건설)이 V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남녀 최고 인기선수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8일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남녀 총 48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V리그 올스타전 명단은 팬 투표로 팀당 7명씩 총 28명의 올스타전 출전 선수를 추리고 여기에 전문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20명을 합쳐 총 48명의 엔트리를 짰다.

KOVO는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총 17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다. V리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참여율이 폭발적이었다. 올해 올스타 투표에는 역대 가장 많은 10만8872표가 모였다. 9만4673표가 모였던 지난 시즌 대비 14.9%가 증가했다.

이번 팬투표에서 가장 빛난 별은 남자 K스타팀의 신영석과 여자 V스타팀의 양효진이었다. 신영석과 양효진은 각각 8만2155표, 8만575표를 받아 최다득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 역대 최다득표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의 포지션 모두 센터다. 신영석과 양효진은 탁월한 블로킹과 속공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 신영석은 올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 최다득표자로 이름을 올렸고, 2013~2014시즌부터 2015~2016시즌까지 3년 연속 최다득표의 영예를 누렸던 양효진은 지난 시즌 이재영(흥국생명)에게 내줬던 올스타 최다득표자 타이틀을 되찾았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앙숙 컨셉트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전광인(한국전력)과 문성민(현대캐피탈)이 K스타팀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이들이 보일 케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자 배구 간판 쌍둥이 자매이자 올스타전 세리머니의 여왕인 이재영(흥국생명)과 이다영(현대건설) 역시 같은 V스타팀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재영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빠졌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선수 투표와 함께 치러진 감독 인기투표에선 남녀 K 스타팀의 최태웅(현대캐피탈), 이정철 감독(IBK기업은행)과 V 스타팀의 신진식(삼성화재), 이도희(현대건설) 감독이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V리그 올스타전은 다음달 2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올스타전 명단

남자부

K스타팀(최태웅 감독)=신영석 문성민 노재욱 여오현(이상 현대캐피탈) 전광인 윤봉우 펠리페 안우재(이상 한국전력) 파다르 나경복 유광우 정민수(이상 우리카드)

V스타팀(신진식 감독)=가스파리니 한선수 정지석(이상 대한항공) 박철우 박상하 부용찬(이상 삼성화재) 송명근 김요한 정성현(이상 OK저축은행) 알렉스 이선규 황택의(이상 KB손해보험)

여자부

K스타팀(이정철 감독)=김희진 고예림 김수지 이고은(이상 IBK기업은행) 알레나 한수지 유희옥 오지영(이상 KGC인삼공사) 나현정 듀크 강소휘 이나연(이상 GS칼텍스)

V스타팀(이도희 감독)=양효진 황연주 황민경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이재영 김해란 김나희 조송화(이상 흥국생명) 배유나 이바나 박정아 임명옥(이상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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