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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 척' 김철수 감독 "전광인, 에이스 기질 있어"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7-11-05 16:40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전력 김철수 감독이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7.11.5/

"에이스 기질이 있는 선수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3-25, 25-20, 33-31, 25-16)로 승리한 뒤 "다 들어가서 선수들 하려는 의지 강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김인혁이 잘 해줬다. 앞으로 보완할 것 보완하겠다. 전광인도 좋은 경기 해줬다.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권영민이 플레이 하려는 대로 잘 해줬다"고 말했다.

한 숨 돌렸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2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승점 11점을 기록, KB손해보험(승점 10)을 끌어내리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광인의 활약이 뛰어났다. 서브 득점 5점을 포함, 홀로 23득점을 올렸다. 김 감독은 "전광인은 에이스니까 당연히 해줘야 팀이 산다. 주장으로서 팀을 활발하게 이끌어주고 있다. 대놓고 고맙다고는 못하고 있다"며 웃은 뒤 "주장으로서 힘든 일 다하고 있다. 자기가 서브 리시브하겠다고 해서 바꿨다. 에이스 기질이 있는 선수다. 옆에서 누가 더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승리.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펠리페였다. 펠리페는 24득점을 기록했지만, 기대엔 못 미치는 경기력이었다. 김 감독은 "이단 공격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안 좋은 버릇이 있다. 급하니까 공 떨어지기 전 점프를 하고 있다. 천천히 하라고 해도 습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 김인혁의 활약에 대해선 "대학 때 주공격수를 했다. 그래서 공격은 믿었다. 걱정은 디펜스였다. 그런데 자세가 잘 돼있다. 지든 이기든 투입하려했는데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1라운드를 3승3패로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잘 방어한 것 같다. 서재덕 아픈 대로 1승2패했다. 질 때는 1점 얻고 이길 땐 3점으로 가자는 생각이다. 2라운드도 이렇게 해서 최대한 버틸 생각"이라고 밝혔다.


수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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