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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상우 감독 "파다르 여전히 건재하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7-11-01 22:05



"파다르는 여전히 건재하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이 파다르의 맹활약에 활짝 웃었다.

우리카드는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KB손해보험과의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1(37-39, 26-24, 25-23, 31-29)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개막 이후 3연패로 부진하던 우리카드는 지난달 27일 OK저축은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35득점을 폭발시킨 파다르는 2010~2011시즌 KEPCO(현 한국전력) 출신 밀로스 이후 두 번째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서브 5득점, 블로킹 3득점, 후위 공격 12득점)을 달성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은 "파다르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김 감독은 파다르의 몸 상태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파다르는 군살이 없고 전부 근육이다. 육상으로 따지면 단거리 선수다. 최대한 피로도를 줄여주면 적절한 휴식과 웨이트 훈련으로 보완을 해주고 있다. 훈련 때 시간을 조절해준다"고 설명했다.

'국보급 세터' 유광우에 대해서도 엄지를 세웠다. 김 감독은 "이날도 컨디션이 잘 안됐을 때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가용자원이 많아진 것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다. 무엇보다 광우의 장점은 리시브가 흔들릴 때 오픈으로 나갈 때 정확하게 줄 수 있다. 버틸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설명했다.

"늦게 시작한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한 김 감독은 두 번째 프로 경기를 치른 신인 한성정에 대해 "자신 있게, 겁 없이, 신인 같이 하라는 말만 해주고 있다. 다만 몸이 잘 안 올라온다. 전국체전에서 발목이 다쳐서 왔다. 워낙 서브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몸만 된다면 좋은 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충=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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