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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를 넘어 한국배구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
고심 끝에 총재직을 수락했던 배경에 대해서는 "대한항공 구단주가 됐을 때도 배구를 너무 몰랐다. 총재를 맡아달라는 제안이 왔을 때 배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고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구단주이기도 하고 해봐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프로배구는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유소년시스템 구축과 2군 리그 창설 등으로 더 발전할 것인가, 현재의 인기에 만족하고 안주할 것인가의 갈림길이다. 이에 대해 조 총재는 "유소년과 2군 리그도 프로배구가 발전하려면 필요한 부분이다. 그 쪽에는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다. 지속적인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구단의 구단주이자 프로배구 총재로서 구단의 이익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