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손보는 1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가진 삼성화재와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에서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대2(21-25 25-16 25-19 23-25 15- 12)로 꺾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삼성화재에 2연패 중이었던 KB손보는 우드리스(19점), 김요한(17점), 이선규(14점), 이수황(10점), 황두연(10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는 고른 활약 속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삼성화재에서 KB손보로 옮긴 베테랑 센터 이선규는 6차례 블로킹을 성공해 V리그 최초로 블로킹 성공 900개(903개)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5점, 박철우가 23점을 올렸지만 둘 외에는 10점 이상을 올린 선수가 없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