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제압하고 1위로 점프했다.
OK저축은행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모하메드의 득점을 앞세워 16-18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뒷심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후위 공격과 신영석의 속공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상대 범실로 1세트를 25-19로 챙겼다.
2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이 달아나면 OK저축은행이 추격하는 모습이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듀스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앞섰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현대캐피탈과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OK저축은행은 3세트 살얼음 경쟁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이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16-16 동점 상황에서 한상길의 속공과 송희채의 블로킹을 앞세워 20-17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야금야금 추격, 기어코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앞섰다. OK저축은행은 24-24 동점 상황에서 송명근의 후위 공격 득점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3세트를 26-24로 마감했다.
마지막 세트. 두 팀 모두 물러섬 없는 대결을 펼쳤다. 20-18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현대캐피탈이 힘을 발휘했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박주형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의 퀵오픈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