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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어렵사리 시즌 첫 승 신고를 했다.
1세트는 박빙이었다. 세트 후반까지 접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KB손해보험이 김요한과 우드리스를 앞세워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OK저축은행도 송희채의 백어택과 김정훈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21-25로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역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서로 득점을 주고 받으며 2점 차 이상 나지 않는 살얼음판 경기를 펼쳤다. 결국 듀스로 접어들었다. 이때 OK저축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마르코가 시간차를 적중시켜 25-24로 앞섰다. 여기에 우드리스의 퀵오픈 범실이 나오면서 2점차를 확보해 2세트를 챙겼다.
최후의 5세트. OK저축은행이 송희채와 마르코의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9-4까지 앞섰다. KB손해보험도 고삐를 놓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은 10-8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마르코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터뜨리는 원맨쇼를 펼치며 다시 간격을 벌렸다. 결국 15-11로 5세트까지 가져가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감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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