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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캐피탈이 25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2016년 한국배구연맹(KOVO)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2,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문성민과 박주형이 29점을 합작하며 완승을 이끌었다.
1세트 초반 접전이 벌어졌다. 현대 캐피탈이 박주형과 진성태의 득점을 앞세워 5-4로 앞섰지만 OK저축은행 한상길의 속공이 꽂히며 5-5가 됐다.
현대 캐피탈이 근소 우위를 점했다. 신영석의 블로킹과 문성민의 서브 득점으로 9-7로 리드를 쥐었다. 이후 차이가 벌어졌다. OK저축은행의 범실과 문성민의 퀵오픈 그리고 진성태의 서브 득점을 묶어 16-11로 달아났다.
2세트 초반도 팽팽했다. 10-10으로 맞섰다. 세트 중반까지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현대 캐피탈이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박주형의 연속 블로킹과 OK저축은행의 범실을 더해 23-19로 앞섰다. 25-21로 현대 캐피탈이 2세트도 챙겼다.
3세트도 현대 캐피탈의 세트였다. 현대 캐피탈은 세트 초반 송준호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은 뒤 박주형 노재욱의 블로킹으로 승기를 굳혔다. 여기에 OK저축은행의 범실까지 더해져 18-1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OK저축은행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송희채의 퀵오픈, 김정훈 전병선의 연속 블로킹이 터졌다. 21-18 현대 캐피탈의 3점 차 리드. 결국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대 캐피탈이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청주=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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