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가시밭 길을 걷고 있다.
우려와는 달리 1세트는 접전이었다. 세트 초반 유서연 정호영을 앞세웠다. 8-7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흔들렸다. 14-15로 리드를 내줬다. 뒤집지 못했다. 20-25로 첫 세트를 허용했다. 이어진 2, 3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세트 중반까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대만의 에이스 윌라반 아핀야퐁의 맹활약을 펼친데다가 한국의 연이은 범실까지 겹쳤다.
전패 수렁에 빠진 한국은 20일 7~8위 결정전을 벌인다.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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