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28·페네르바체)가 국제배구연맹(FIVB) 선수위원으로 선정됐다.
FIVB는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VB 선수위원회 설립을 승인했다. 10명의 선수위원 중 한국의 배구 스타 김연경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남자배구의 전설 필리오 질베르투가 선수위원장으로 추대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비치발리볼 금메달리스트 율리우스 브링크(독일),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영웅 블라디미르 그르비치(세르비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득점 1위 예카테리나 가모바(러시아)도 선수위원회에 이름을 올렸다.
FIVB선수위원회는 배구와 비치발리볼을 포함해 9개국에서 총 10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선수위원은 FIVB와 선수들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향후 FIVB 의사결정에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한편 김연경은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올림픽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정철호는 2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출국한다. 네덜란드와 25~26일 각각 암스테르담, 알펜도른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무리한 뒤 29일 리우에 입성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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