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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3연승, 중심에 '뉴 에이스' 서재덕(27·한국전력)이 있었다.
서재덕은 간판 공격수 문성민(현대캐피탈)의 부상으로 주전 라이트의 중책을 맡았다. 6연패를 당할 때도 서재덕의 공격력은 나쁘지 않았다. 상대의 높은 블로킹벽에 밀리지 않았다. 서울 시리즈에서 자신의 진가를 뽐냈다. 소속팀 한국전력 보다 공격을 담당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체력 부담이 컸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집트 감독도 서재덕을 두고 "가장 잘한 선수는 17번(서재덕)이었다. 왼손으로 스파이크를 때리고, 지난 경기에서도 맹활약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3연전으로 체력의 한계가 찾아온 5세트, 세터 한선수가 볼을 집중시켰음에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전후방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대회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서재덕이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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