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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라 기본적으로 부담이 너무 컸다."
이 감독은 이날 1세트부터 레프트 이재영을 빼고 이소영을 교체투입하는 등 적극적으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서브 리시브가 너무 안됐다"며 "솔직히 그렇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백업으로 들어가는 선수들도 (부담을 느껴) 쉽지 않다"고 했다. 세터 운영에 대한 아쉬움도 남겼다. "전반적으로 연경이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깔끔하게 맞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터 이효희와 염혜선을 번갈아가며 투입한 것에 대해서도 "안돼니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은 15일 오후 또 다른 강호인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이 감독은 네덜란드는 더 강하다"며 "피할 수 없는만큼 부딪히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경기 뒤 이 감독과 선수들은 다음 경기인 태국과 도미니칸공화국의 경기 1세트를 본 뒤 돌아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