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 트래프트에서 서맨사 미들본(26·라이트)이 1순위로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인삼공사 서남원 감독의 선택은 예상을 깨고 참가 선수 23명 중 최대어로 지목된 타비 러브(25·라이트)가 아닌 미들본이었다.
미국 출신으로 키 1m86인 미들본은 프랑스와 스위스리그에서 뛴 공격수로 수비 실력도 좋다는 평가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현대건설과 5위 도로공사는 에밀리 하통(24), 레즐리 시크라(26)와 각각 재계약했다.
흥국생명은 러브를 지명했다. 1m96의 큰 키를 자랑하는 러브는 캐나다 국가대표 주 공격수로 폴란드와 독일리그에서 활약했다.
GS칼텍스는 캐나다 출신 레프트 공격수인 알렉사 그레이(22·1m87)를, IBK기업은행은 미국 출신 매디슨 킹던(23·1m80)을 각각 지명했다.
이날 지명된 4명의 선수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규정에 따라 8월부터 내년 3월까지 8개월간 고정급여인 15만달러(약 1억7107만 원)를 받는다. 지난 시즌 연봉 12만 달러를 받은 두 재계약 선수의 연봉은 다음 시즌 15∼17만 달러(구단 재량)로 상승한다.
한편 연맹은 2017∼2018시즌부터 전 세계로 범위를 넓혀 외국인 선수를 국내로 초청해 트라이아웃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