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원 감독(49)이 1년만에 여자 프로배구 현장으로 돌아왔다. 1년 전과 상황은 많이 달라졌지만 서 감독은 고민하지 않고 KGC인삼공사 감독짐을 맡으며 코트로 복귀했다. 미국 애너하임에서 진행중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팀 리빌딩을 시작한 서 감독은 "올해 팀의 색깔을 바꾼 후 내년 시즌에는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쳤던 만큼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확률추첨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들 가운데 1~2순위로 꼽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결을 지어줄 큰 공격이 가능한 선수를 찾고 있다"는 서 감독은 "이곳에 오기 전에 선수들에게는 '적당한 선수를 선발해 오겠다. 외국인 선수만 바라볼 생각하지 말고 너희들이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져라'고 했다"면서 "설사 실패하고 실수하더라도 선수들 스스로 이것 저것 해봐야 요령도 늘고 기량도 성장한다. 올 시즌은 달라진 색깔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