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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과 실력 부족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총체적인 난국을 보였다. 충격적이었던건 1차전보다 경기 내용이 더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레올은 OK저축은행의 서브 타깃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세터 노재욱은 잦은 범실과 미숙한 토스 운영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경험과 실력 부족"이라며 이날 완패를 분석했다. 이어 "송명근 송희채 등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잘 하더라. 삼박자가 잘 맞았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우승 팀다운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분위기를 추스릴 시간은 48시간도 남지 않았다. 최 감독은 "경기에서 다그치기도 하고 화도 냈는데 특별한 방법이 없다. 팀 전체적으로 다들 부담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불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천안=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