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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이 바쁜 GS칼텍스가 현대건설과 대결한다.
최근 흐름이 좋다. GS칼텍스는 6일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대0, 10일 현대건설에 3대1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 기분 좋게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시즌 후반기로 가면서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캣벨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전반기에 캣벨의 몸상태가 안 좋았다. 성격이 긍정적인데 팀에 기여를 못하니 동료들에게 미안해 했다"며 "하지만 최근 상태가 좋아졌다. 캣벨이 특유의 활발함으로 팀 분위기를 주도해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캣벨은 10일 현대건설전에서 21득점을 때려 넣으며 물 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현대건설(16승10패·승점 48)은 현재 리그 2위로 18승8패를 기록중인 IBK기업은행(승점 53)을 맹추격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의 꿈을 품고 있다. 현대건설은 13일 한국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에밀리, 양효진 황연주의 공격이 날카롭다. 현대건설은 집중력도 좋다. 현대건설은 개인범실 467개로 IBK기업은행(418개)에 이어 두 번째로 범실이 적은 팀이다. 반면 GS칼텍스는 517개의 개인범실을 기록중이다. 동기부여가 강한 두 팀인 만큼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공산이 크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