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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파죽의 6연승, OK저축은행 4연패 수렁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11-29 17:44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OK저축은행과의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6-24, 23-25, 22-25, 25-21, 15-11)로 힘겹게 이겼다.

승점 2점을 획득한 삼성화재는 8승5패(승점 23)를 기록, 현대캐피탈(승점 22)을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도 8승5패(승점 26)를 기록했지만, 1, 2라운드 때 벌어놓은 승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지난 2라운드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로 꼽혔다. 비록 결과는 삼성화재의 완승이었지만, 매 세트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 코트를 휘감았다.

3라운드 충돌에서도 최고의 긴장감이 연출됐다. 이번에도 삼성화재가 웃었다. '독일산 폭격기' 게오르기 그로저는 이날도 강력한 서브로 OK저축은행을 흔들었다.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특히 3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양팀 최다인 40득점을 폭발시켰다. 센터 지태환과 이선규는 나란히 블로킹 4개로 높이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블로킹 14개로 OK저축은행에 2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시몬과 송명근이 맹활약했다. 각각 38득점과 21득점을 기록했다. 송희채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0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그러나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보다 11개나 많았던 35개의 범실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2015~2016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29일)

남자부

삼성화재(8승5패) 3-2 OK저축은행(8승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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