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프로배구에서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은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나란히 승리를 보탰다.
1, 2세트만 뛰고도 양 팀 선수 중 최다 22득점을 기록한 쥬리치 덕분에 손쉽게 기선을 제압한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는 주축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우리카드와의 올 시즌 맞대결을 전승으로 장식했다.
앞서 벌어진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3대1(16-25, 25-11, 25-15, 25-1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19승10패)과 승점은 같아졌지만 승리한 경기 수에서 하나 뒤져 3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플레이오프 대결을 이미 확정한 가운데 정규리그 최종순위를 마지막 맞대결에서 가리게 됐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