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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OK저축은행 밀어내고 선두 지켜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5-02-10 20:46


싱겁게 끝난 1,2위 맞대결이었다.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위 삼성화재와 2위 OK저축은행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벌였다. 이날 맞대결에 앞서 두 팀은 21승6패로 승수는 똑같았다. 승점에서 삼성화재가 62점, OK저축은행이 58점으로 4점차에 불과했다. 시즌 상대 전적도 2승2패. 어찌보면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체육관엔 시즌 최다인 5215명의 관중이 몰려 들었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레오를 앞세운 삼성화재는 세트 스코어 3대0(25-19 25-18 25-22)으로 압승했다. 8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OK저축은행은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자멸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승점을 65점으로 올리며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레오는 33득점(공격성공률 73.68%),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점을 올리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뽐냈다. OK저축은행의 시몬도 28득점(공격성공률 58.97%), 블로킹 1개, 서브득점 4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3대0(25-16 25-15 25-21)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2014~2015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0일)


남자부

삼성화재(22승6패) 3-0 OK저축은행(21승7패)

여자부

한국도로공사(17승7패) 3-0 KGC인삼공사(4승19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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