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성균관대가 제95회 전국체전 배구 종목에서 부정 탈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성균관대는 이날 라인업에 1학년생 이상욱을 리베로로 올려 출전시켰다. 그런데 이틀 전 벌어진 예선에선 리베로가 이상욱이 아닌 4학년생 오재성이어서 문제가 됐다.
배구 규정상 대회에서는 팀당 리베로 1명만 등록시킬 수 있다. 대회 도중 리베로를 변경해서도 안 된다. 규정 숙지 미숙이 부른 망신이었다. 대학부 경기 규정에서는 리베로를 대회 중간에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전국체전에선 리베로를 대회 도중 변경할 수 없는 국제 규정을 따른다.
당시 남자 대학부 예선에서 경기대가 대회 전 부상 선수로 등록한 선수를 경기에 투입했다는 게 드러나 몰수패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