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세계랭킹 공동 19위)가 세계 최강 브라질(1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4세트에서 한국이 따냈다. 최민호의 속공, 전광인이 후위공격, 박철우의 퀵오픈이 연거푸 터졌고 수비 라인이 브라질의 공격을 받아냈다. 한국은 24-17에서 비소토의 서브 실수로 세트를 끝냈다. 5세트도 중반까지는 한국의 분위기였다. 한국은 전광인이 공격을 주도하며 10-7까지 앞섰다. 하지만 브라질은 7-10에서 마우리시오 보르게스의 중앙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5점을 연속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신영석의 속공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상대에게 중앙 속공을 허용한 뒤 블로킹 득점까지 내줘 13-15로 5세트를 내줬다.
이번 대회 1승 3패, 승점 4를 기록 중인 한국은 B조 6개팀 중 5위에 머물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