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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한국배구 포청천 육성, 2014년 심판 아카데미 개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5:14


한국배구연맹(KOVO)이 대한배구협회(KVA)와 공동으로 심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7월 5일부터 8월 17일까지 7주간 주말을 이용해 열리게 된다.

연맹은 5월 30일~6월25일 지원자를 모집했고, 총 72명 중 서류를 통한 1차 합격자 23명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미래의 배구심판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규칙을 비롯해 KOVO 로컬룰과 경기사례 분석 등 심판으로서 필요한 교육 뿐만아니라 심판이 갖춰야 할 윤리의식, 인성 교육, 이미지관리, 매너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김건태 KOVO 심판위원장이 진두지휘한다. 현 AVC 심판위원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여년간 심판 경험의 노하우를 이번 심판아카데미 지원자들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심판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지원자들이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심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1차 서류합격자 중에는 팬들의 눈에 익숙한 프로선수 출신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신경수와 김민욱, 2010~2011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뛴 송인석이다. 여자선수로는 2012~2013시즌까지 KGC인삼공사 소속이었던 김은영이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신경수는 "선수 생활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심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주간 진행될 이번 심판 아카데미를 수료한 지원자에게는 대한배구협회 인증 심판 자격증(A, B, C급)이 발급된다. 이외에도 최종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에게 한 해 향후 KOVO 전임심판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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