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대한배구협회(KVA)와 공동으로 심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미래의 배구심판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규칙을 비롯해 KOVO 로컬룰과 경기사례 분석 등 심판으로서 필요한 교육 뿐만아니라 심판이 갖춰야 할 윤리의식, 인성 교육, 이미지관리, 매너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김건태 KOVO 심판위원장이 진두지휘한다. 현 AVC 심판위원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여년간 심판 경험의 노하우를 이번 심판아카데미 지원자들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1차 서류합격자 중에는 팬들의 눈에 익숙한 프로선수 출신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지난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신경수와 김민욱, 2010~2011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뛴 송인석이다. 여자선수로는 2012~2013시즌까지 KGC인삼공사 소속이었던 김은영이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신경수는 "선수 생활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심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주간 진행될 이번 심판 아카데미를 수료한 지원자에게는 대한배구협회 인증 심판 자격증(A, B, C급)이 발급된다. 이외에도 최종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에게 한 해 향후 KOVO 전임심판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